공익희레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익희예요. 🧸
보름달이 뜨는 주간이에요. 추석은 한 해 농사를 거둬들이는 날이라고 하죠. 공익활동의 수확은 조금 다른 모양이에요. 봄에 심은 씨앗이 이웃의 마당에서 싹을 틔우기도 하고, 열매는 종종 다른 사람 손에 맺히고, 어떤 건 몇 해가 지나서야 조용히 고개를 들어요. 내 창고에 쌓이지 않아서 잘 안 보일 뿐, 올해 우리가 심은 것들은 이미 여기저기서 자라는 중이에요. 누군가의 하루가 조금 나아진 순간, 처음 만난 사람이 다음에도 오겠다고 한 말, 안 될 것 같던 일이 어느새 되어 있던 기억 같은 것들요. 달이 그랬던 것처럼, 매일 조금씩 차오르고 있는 것 같아요.
연휴에도 자리를 지켜야 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명절이라 오히려 더 바빠지는 현장도 있으니까요. 그런 분들께는 짧은 쉼이라도, 따뜻한 밥 한 끼라도 꼭 챙겨지길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둥글고 넉넉한 한가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