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라는 단어는 이제 우리의 당연한 일상이자 상투적인 표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오늘도 결혼을 준비하고, 또 식을 올립니다.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말때문에 오히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얼마나 복잡다단한지 잘 부각이 안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 전반을 누가 좀 이야기해주면서 분석을 해줬으면 좋겠는 마음이 컸습니다. 프로이데 큐레이터가 결혼 시리즈를 통해 이 지난한 과정을 모두 기록했는데요, 솔직담백한 결혼 준비 과정을 보러 가볼까요?
역사를 기록해서 남겨두는 일은 중요합니다. 그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우리가 그 기록에서 무엇을 배울지 다각도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기 때문이죠. 5.18민주화운동 역시 그런 역사적 사건 중 하나인데요, 2011년 5.18 관련 기록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명실상부 인류 모두가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야 마땅한 기록의 반열에 오른 것입니다. 그런데 등재되기까지 정말 지난한 과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을 중요한 국제적 기록물로 평가받기까지의 이여기를 다룹니다.
“나중에 국가가 부자가 되면 잘 살게 해주겠다고 했는데 다 거짓말이었다” 광복 이후 70여년이 넘도록 남한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으면서 성매매를 강요당했던 생존여성들이 국가배상을 요구하면서 외친 말입니다. 국가가 조직적으로 성범죄를 조장, 묵인했다는 믿기 힘든 사실을 법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다양한 단체들이 연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8년 3개월 만인 2022년 9월에 와서야 국가책임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문구처럼, 정의롭지 못했던 권력자들에게 책임을 묻기까지의 여정을 따라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