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 가는 사람은 신발끈부터 조여 맨다고 하던데요.

우리 센터 동료들이 사업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과연 저 신발을 벗을 수는 있는 것일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차근히 준비한 어떤 일을 시작할 때마다,

신발끈이 잘 묶여 있는 발목을 돌릴 때마다

우리가 우리에게 아주, 많이, 힘껏, 기뻐하고 격려하고 응원할 겁니다.

담당자의 수고에는 공익활동가, 비영리조직과 함께하는 우리의 사명이 담겨 있으니까요.

오늘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뉴스레터의 첫 발간을 알립니다.

서울파(Seoulpa ; Seoul Public Activities Center의 도메인 애칭)가 추진하는

사업의 공익활동 정보를 모아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서울시의 예산으로 추진하는 센터의 사업들, 기대하는 시민의 참여,

각종 안내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업 등.

하지만 정작 중요한 공론장의 기능은 ‘다음에 무슨 이야기를 하자!’가 생기는 것이니까요.

우리 센터 채널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서 하자고

센터를 찾아 주시면 기쁘겠습니다.

제가 백스페이스가 유독 닳아 있는 전임 센터장님의 노트북을 물려 받았습니다.

어떤 일을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이 고민하며

쓰고 지우고 고치기를 반복했을 것인가 감동을 받았지요.

나도 그런 센터장이 되어야지, 다짐은 조금. 그런데 어디 센터장만 그런 가요.

이 채널에 등장하는 우리 센터 담당자도, 시민사회 활동가도, 공익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도

더 나은 사회를 바라 마지않는 진심에서 마찬가지일 겁니다.